<정신분석적 미술치료 / Gisela Schmeer저 / 정여주, 김정애 공역 / 학지사>
미술치료사는 바다 깊숙이 감추어진 다양하고도 매력적인 모습의 자원을 찾는 잠수부에 비유할 수 있다.
잠수부가 바닷속 다채로운 색의 생명체를 발견하는 것처럼, 미술치료사도 미술이 지니는 풍부한 심리적 자원을
찾고 있다.
이 책은 미술치료를 통한 매듭을 푸는 방법으로 자연과학, 인문과학,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학문의 통합과 전체성을 지향하는 저자의 학문적 입장을 제시한다.
저자는 정신분석과 미술치료를 이러한 입장에 근거하여 연구하면서 발견한 보편성의 원리를 이론과 사례를 통하여
흥미롭고도 유익하게 풀어 나간다.
이론에서는 미술치료의 정신분석적 관점과 체계적 관점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또한 내담자의 신체그림을 통한 삶의 건강한 흐름과 장애 및 차단 사례는 심신의 건강은 분리될 수 없다는 인식을 다지게 한다.
나아가 저자는 위기 상황을 보여 주는 그림의 여러 요소가 서로 대화하는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자원을 깨닫도록 도와준다.